안압이란 눈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녹내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뚜렷하지 않으나, 주로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는 것과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안압인 경우에도 시신경 주위의 혈류 장애 등에 의하여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동양인에게 고안압 녹내장보다 정상안압 녹내장이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만성녹내장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시야가 좁아지면서 보이는 것이 답답하게 느끼게 되고 시력이 떨어져 결국 실명하게 됩니다.
급성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상승하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시력저하, 충혈,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안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1.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
2. 야간 시력이 떨어진다.
3.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4. 운동시 두통이 생긴다.
5. 이른 아침 혹은 저녘에 두통이 생긴다.
6. 눈앞이 뿌옇게 변하면서 통증이 생긴다.
7. 빛을 보면 주위에 달무리가 생긴다.

1. 부모, 형제 중에 녹내장환자가 있는 경우
2. 당뇨, 고혈압 및 동맥경화증 등 전신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3. 고도 근시인 경우
4. 안압이 높거나 시신경 유두에 이상이 있는 경우
5. 편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6. 손발이 심하게 차거나 추위에 노출되면 저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
7. 소아의 경우 눈물흘림이 심하거나 빛을 싫어하고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8. 만 40세 이상이면 매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의 치료는 개개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수시간 내에 실명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 치료 목표는 현재상태에서 더 이상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 등의 방법으로 시신경의 장애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할 수 있는 병은 아니지만, 잘 조절하면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성은 낮출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시신경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합니다.
만 세 이상이 40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